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널리시스 그룹(Analysis Group) 소속 경제학자 단체가 애플의 의뢰를 받고 진행한 조사를 인용, 지난 2년간 영세 개발자가의 수익이 증가함과 동시에 영세 개발자의 성공이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추세라고 발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애널리시스 그룹은 연간 다운로드 횟수 100만 건 미만이며, 연간 앱 개발 수익 100만 달러 미만인 개발자를 영세 개발자로 지칭했다. 영세 개발자는 앱스토어 전체 개발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세 개발자의 수익 증가율이 대형 개발자의 수익 증가율을 역전했으며, 모든 앱 카테고리에서 영세 개발자의 수익이 개선되었다.
애널리시스 그룹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앱스토어의 영세 개발자 수익이 71%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국가별 영세 개발자 수익 증가율을 조사했을 때, 프랑스 개발자의 수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랑스 영세 개발자의 수익은 128% 증가했다. 2년 사이에 수익이 83% 증가한 미국 개발자의 수익 증가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이어 한국(80%), 중국(59%), 영국(58%) 순으로 앱스토어 영세 개발자의 수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애널리시스 그룹은 2022년 수익 100만 달러 이상인 앱 상당수가 영세 개발자가 제작한 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하는 영세 개발자 40%는 5년 전, 앱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않거나 수익이 1만 달러 미만이었다.
한편, 맥루머스는 애플은 사이드로딩 및 대체 앱스토어 옵션 제공 압박이 커짐에 따라 이번 조사를 의뢰한 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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