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 연구팀, 국소항생제 오남용 줄이는 기술 개발

  • 흐림양산시24.2℃
  • 흐림부산23.7℃
  • 구름많음울릉도22.1℃
  • 흐림북창원22.3℃
  • 구름조금청주22.7℃
  • 구름많음대관령12.6℃
  • 흐림울진20.9℃
  • 구름많음남원21.7℃
  • 구름많음충주19.2℃
  • 구름많음제주26.0℃
  • 흐림밀양21.3℃
  • 비북부산22.4℃
  • 구름많음대전21.3℃
  • 구름많음광양시23.2℃
  • 구름많음영월16.7℃
  • 구름많음구미20.2℃
  • 구름많음흑산도22.9℃
  • 구름많음서산22.0℃
  • 구름많음수원22.2℃
  • 흐림춘천18.1℃
  • 구름많음문경19.1℃
  • 구름많음통영23.3℃
  • 구름많음경주시21.6℃
  • 구름많음보령24.9℃
  • 구름많음부여20.3℃
  • 흐림인제17.4℃
  • 구름많음순천19.0℃
  • 맑음북강릉21.1℃
  • 구름많음인천22.7℃
  • 구름많음보성군23.5℃
  • 구름많음순창군19.0℃
  • 구름많음홍성20.3℃
  • 구름많음동해19.0℃
  • 흐림거창18.8℃
  • 구름많음거제23.9℃
  • 구름많음광주22.3℃
  • 구름많음장흥22.7℃
  • 흐림영천20.7℃
  • 구름많음북춘천18.3℃
  • 구름많음청송군19.5℃
  • 구름많음합천20.6℃
  • 구름많음봉화18.1℃
  • 구름많음목포23.9℃
  • 구름많음임실19.9℃
  • 구름많음강화21.5℃
  • 구름많음보은20.3℃
  • 구름많음홍천17.7℃
  • 비백령도20.4℃
  • 흐림김해시21.8℃
  • 구름많음상주18.7℃
  • 흐림영주18.8℃
  • 흐림태백16.2℃
  • 구름많음천안20.6℃
  • 구름많음장수18.8℃
  • 흐림동두천21.0℃
  • 구름많음파주21.5℃
  • 구름많음포항22.6℃
  • 구름많음양평19.6℃
  • 구름많음금산19.7℃
  • 구름많음진도군25.2℃
  • 구름많음군산21.5℃
  • 흐림정선군15.4℃
  • 흐림철원19.0℃
  • 흐림안동20.2℃
  • 흐림고창군24.2℃
  • 구름많음강진군24.2℃
  • 구름많음영덕19.5℃
  • 흐림진주20.4℃
  • 구름많음서울21.4℃
  • 흐림완도23.8℃
  • 구름많음부안23.5℃
  • 구름많음추풍령18.7℃
  • 구름많음제천18.9℃
  • 구름많음영광군23.2℃
  • 구름많음성산28.4℃
  • 흐림함양군19.4℃
  • 구름많음고창24.0℃
  • 구름많음고산26.7℃
  • 흐림산청19.8℃
  • 흐림대구21.5℃
  • 구름조금강릉20.4℃
  • 흐림여수22.1℃
  • 구름많음의령군19.4℃
  • 흐림울산21.3℃
  • 구름많음남해21.5℃
  • 흐림창원21.9℃
  • 흐림고흥23.4℃
  • 구름많음세종22.1℃
  • 구름많음의성19.7℃
  • 구름많음서청주20.1℃
  • 구름많음원주22.6℃
  • 구름많음정읍25.2℃
  • 구름많음해남24.4℃
  • 구름많음서귀포27.4℃
  • 구름많음이천19.9℃
  • 구름많음전주24.4℃
  • 흐림속초21.4℃
  • 2025.09.24 (수)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 연구팀, 국소항생제 오남용 줄이는 기술 개발

정수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5 15:10:48
  • -
  • +
  • 인쇄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 빠른 치유 기술 효과 규명 성공
금속유기구조체(MOF)로 상처 치유 방해하는 염증 매개체 조절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좌), 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우).(사진=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좌), 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우).(사진=분당서울대병원)

[CWN 정수희 기자] 항생제 없이도 상처 치유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남선영 연구교수·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은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는 항생제는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약품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으로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의 발생 비율이 증가하며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균을 세계 공중보건의 최대 위협이라고 밝히고 인식 개선과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피부에 바르는 국소항생제(연고)나 경구용 알약, 주사 등 다양한 형태의 항생제가 오남용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 중 국소항생제의 경우 일반인이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연히 아물 작은 상처에도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조차도 피부 조직검사, 단순 절제술 등 감염 위험이 낮은 상황에서도 국소항생제를 대부분 사용할 정도로 경각심이 낮은 실정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유럽 피부과 학회에서도 이러한 예방 목적의 국소항생제 사용을 추천하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인식 전환에 한계가 있고 항생제 사용 시 상처가 빠르게 치유되는 이점을 대체할 만한 수단이 마땅치 않은 점도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연구팀은 기체, 분자 등의 저장과 분리에 주로 응용되는 금속유기구조체(MOF)를 활용,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주요 염증 매개체의 양을 조절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생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적용 가능한 ‘지르코늄 금속유기구조체(Zr-MOF)’를 통해 산소 종(ROS), 질산 산화물(NO), 사이토카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상처 치료 효능이 두 배가량 향상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번 연구는 항생제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상처 치유가 가능한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적용 가능한 치료제 개발까지 이어진다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 억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허찬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국소항생제 오남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과발현 물질을 제거하는 원리기 때문에 비슷한 접근이 필요한 다른 치료에도 확장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지원사업,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독일 와일리(Wiley)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10.0)’에 최근 게재됐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수희 기자
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최신기사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Hot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