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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문수(왼쪽) 후보와 장동혁 후보가 결선 투표에 올랐다. ⓒ뉴시스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의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었다. 여기서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고배를 마셨다.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된 본 경선에서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위 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결선은 오는 26일 치러진다.
한편,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반탄파'로 분류된다. 탈락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소위 '찬탄파'다.
같은 날 최고위원에도 '반탄파' 신동욱·김민수·김재원 후보가 당선돼 국민의힘 지도부는 '반탄파' 위주로 꾸려졌다. 양향자 최고위원,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이 '찬탄파'다.
국민의힘 전직 당직자는 23일 본지 통화에서 "당원들은 우선 반탄(파) 위주의 결집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면서 "누가 돼도 여당과 대립각을 세울 확률이 높아 보여, 향후 민주당과의 관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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