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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결별설' 재점화…사옥 분리에 공동계약 종료

김정후 / 기사승인 : 2024-04-09 16: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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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규모 공채 진행…계열 분리 관련성 제기돼
주총·서린상사 두고 갈등…적자에 '분가'는 어려워
▲ 왼쪽부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 고문. 배경은 고려아연의 본사가 위치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사진=영풍, 고려아연 제공

[CWN 김정후 기자] 고려아연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영풍과의 갈등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후 일각에서는 사옥 이전·대규모 채용·공동계약 종료를 '결별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실적 차이로 계열 분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9일 고려아연은 영풍과의 원료 공동구매 및 공동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간 고려아연과 영풍은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 왔다. 고려아연은 계약기간 만료와 비용 절감 등에 따른 종료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연결지어 영풍과의 결별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대규모 공채를 진행 중이다. 본업인 제련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차전지소재·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자원재활용 양쪽에서 경력직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 본사에서는 △커뮤니케이션 △기획부문 △회계부문 △투자전략부문 직원을 채용한다.

앞서 고려아연은 본사를 기존의 논현동 영풍 사옥에서 벗어나 종로로 이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신사업 추진으로 인한 사원 증가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신사업 추진이 영풍과의 갈등에 단초가 됐던 만큼 업계에서는 고려아연이 여전히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49년 최기호·장병희 명예회장의 공동 창업 이후 최 씨 일가는 고려아연을, 장 씨 일가는 영풍과 전자 계열사를 맡으며 '한지붕 두가족' 관계가 지속됐다. 이 관계에 금이 간 것은 최윤범 현 회장의 신사업 추진이다. 당시 '무차입 경영'을 원칙으로 삼아온 영풍 측이 지나친 차입금 증가를 이유로 추진을 반대했다.

이렇게 발생한 고려아연과 영풍의 갈등은 지난 달 수면 위로 드러났다. 양측은 주총에서 결산배당금과 정관 변경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인데 이어 서린상사 이사회와 관련해 마찰을 빚은 것이다.

서린상사는 영풍의 비철금속 분야 계열사로 고려아연이 66.7%, 영풍이 33.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고려아연 측은 서린상사에 신규 이사 4명을 선임하려 했으나 영풍 측이 이를 경영권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이사회에 불참하면서 무산됐다.

다만 서린상사 이사회에서도 드러났듯 영풍 측이 고려아연을 순순히 보내줄 가능성은 없다. 고려아연과 서린상사는 모두 영풍 내에서 '캐시 카우'로 통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6591억원, 서린상사는 1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면 영풍은 같은 기간 169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풍 측이 고려아연 서린상사에 적지 않은 지분을 소유한 만큼 이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고려아연 관계자는 "대규모 채용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인력 확충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영풍과의 분리와는 관계 없다"며 "최근 일어난 일들도 마찬가지"라고 선을 그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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