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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그라운드X, '클레이튼' 테스트넷 열었다

김진범 / 기사승인 : 2018-10-08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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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블록체인 개발 자회사 그라운드X는 8일 자체 개발한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의 테스트넷을 파트너 대상으로 오픈했다. 테스트넷은 정식 운영에 앞서 시스템을 조율하는 과정으로, 개발자나 서비스 제공자는 해당 기간에 플랫폼의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다.

클레이튼은 일반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고 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이 갖고 있는 이용자 경험(UX) 한계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토큰을 보관하기 위한 암호화폐 지갑 설치, 지갑을 사용하기 위한 개인키 관리 등 이용자 입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 불편한 경험을 최소화하고자 했다.

클레이튼은 대규모 이용자 대상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이 운영될 수 있도록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이 한시간, 이더리움이 수분 이상 걸리는 거래(Transaction) 성사 시간을 1초 안팎으로 단축시켰고, 초당 거래내역수(TPS)를 1500까지 끌어올렸다. 클레이튼은 합의가 필요한 작업은 책임감이 강한 서비스 사업자들로 이루어진 합의 노드(Consensus Node)에서 처리하고, 합의가 필요 없는 읽기 요청 등의 작업은 레인저 노드(Ranger Node)에 맡겨 속도를 높였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툴킷(Tool-kit) 과 튜토리얼(Tutorial)을 함께 선보여 개발자들이 쉽게 클레이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툴킷에는 △클레이튼 위에서 생성된 토큰들의 안전한 보관·전송을 지원하는 ‘클레이튼 월렛(Klaytn Wallet)’ △블록 생성, 거래 정보 등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클레이튼스코프(Klaytnscope)’ △블록체인 관련 보상 기반의 지식 공유 플랫폼 ‘블라스크(BLASQ)’ 등이 포함됐다. 블라스크에서 블록체인 관련 질의·응답 활동시 토큰이 보상으로 주어진다.

그라운드X는 이 외에도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거나 신규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툴킷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이용자 대상의 디앱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클레이튼을 이용하여 안전하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은 현재 한국과 전세계의 제한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헬스케어, 웹툰·웹소설, 스트리밍서비스, 금융, 디지털 광고, 게임 등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로 파트너사가 구성돼 있다. 클레이튼의 테스트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발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내부 심사를통해 제공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클레이튼 테스트넷 버전의 명칭은 나무에서 모티브를 얻은 아스펜(Aspen)으로, 향후 업데이트가 이뤄질 때마다 나무의 이름으로 버전이 명명된다. 그라운드X는 우선 파트너 대상으로 테스트넷을 시범 운영한 뒤 일반 대중들에게 소스 코드를 공개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메인넷을 정식으로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위해서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가 등장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용자, 기업, 개발자 친화적인 UX로 클레이튼을 개발했고, 파트너들과 완성도있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라운드X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클레이튼 테스트넷을 최초로 소개하는 밋업(meet-up) 행사를 연다. 참여 대상은 10월 2주차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블록체인 위크(SFBW)’에 참석하는 블록체인 개발자 및 서비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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