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컴퓨터 코딩이 외국어를 대체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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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코딩이 외국어를 대체할 수 있나"

박병화 / 기사승인 : 2019-03-18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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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 메릴랜드(Maryland) 주 의회는 컴퓨터 코딩 과정(computer coding courses)이 고등학교의 외국어(foreign language) 졸업 요건을 충족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비슷한 법안이 2017년 플로리다 주 상원을 통과한 적이 있고(전체 입법부에서 부결됨), 또한 미국 루이지애나 주 공화당 소속 빌 캐시디(Bill Cassidy) 상원의원과 워싱턴의 민주당 마리아 캔트웰(Maria Cantwell) 의원이 공동 발의한 법안도 의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에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는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대학 인문학 교수인 윌리엄 에깅턴 박사(William Egginton)의 말을 빌어 "이 법안들의 이면에 있는 재미있는 생각은 컴퓨터 코딩(computer coding)이 가치 있는 기술이 되었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외국어 학습이 컴퓨터 코딩 지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제안은 잘못 이해되었다. 이같은 생각은 널리 퍼져 있지만 과학과 기술 교육이 영어, 역사, 외국어와 같은 과목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되었다"고 지적했다.

언어와 문학 교수인 에깅턴 박사는 "외국어 학습은 대인관계 중요성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지만 아이들이 생산적이고 지식 있는 세계 시민으로 발전하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언어는 인간 종족에게 필수적이다. 언어를 말하고 들으면서 가장 근본적인 인지 능력을 개발한다. 궁극적으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인간으로서, 그리고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정체성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연 언어를 통해 사랑과 죽음을 표현하고, 아름다움과 정의,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며, 심지어 자신을 알게 된다"면서 단지 기계에게 일을 하도록 가르치는 알고리즘인 컴퓨터 언어와의 차이를 설명했다.

또한 에깅턴 박사는 "인간들에게 있어 의사소통은 정보를 얻거나 지시를 따르는 것 이상의 것이며,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우리가 누구인지를 배우는 것이다"며 "이같은 언어 학습의 대인관계 본질은 학습 전반으로 확장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에깅턴 박사는 "불평등과 학생 부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정책입안자들은 시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래밍(computer programming)이 귀중한 도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우리는 공동체와 점점 더 단절되고 공익이라는 개념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시기에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언어 학습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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