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노력을 아까지 않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애플은 구글과 함께 미국에서 코로나19 추적 앱 출시 계획을 발표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9월 1일(현지시간), iOS 13.7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하며, 코로나19 추적 시스템이 새로 추가된다고 밝혀 또 한차례 화제가 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공동 출시하는 코로나19 앱은 블루투스 신호 범위 내에 있는 이들의 휴대폰 신호를 수집해, 6피트 이내 거리에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경우 이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단, 해당 앱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만 추적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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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3.7도 사용자들에게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이를 알려준다. 애플과 구글의 코로나19 앱과 비교했을 때, iOS 13.7의 코로나19 알림 시스템은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 당국에서 출시한 앱을 비롯한 코로나19 추적 앱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지역 보건 당국이 제공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위험 알림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iOS 13.7의 코로나19 알림 시스템은 국경을 넘어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채택한 국가들끼리 코로나바이러스 알림 시스템 사용 및 코로나19 확진자 추적이 가능하다.
그러나 해외까지 코로나19 알림 시스템 운영 범위를 확대할 경우, 시스템 운영이 더욱 복잡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 외에도 많은 사용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어, 현재 단계에서 iOS 13.7의 코로나19 알림 시스템은 지역 단위로만 알림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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