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삼성전자가 5G 스마트 시티의 모습을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세계 여러 국가에 배포된 지금도 5G는 테크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테크 전문 매체 테크리퍼블릭이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글로벌 네트워크 하드웨어 기업 시스코(Cisco)가 5G 경기장 설립 계획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5G 경기장 건설 계기
코로나19 때문에 세계 많은 이들이 기다려온 도쿄 올림픽 일정이 지연됐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 탓에 여러 국가의 프로 스포츠 경기도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버라이즌과 시스코가 스포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포츠 경기를 가상으로 볼 수 있는 5G 경기장을 선보이기로 결심했다. 가상으로나마 경기를 즐기는 것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아예 즐기지 못하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 때문이다.
버라이즌 대변인은 "5G를 기반으로 경기장에서 끊김 없이 경기를 즐기고, 타인과의 접촉이 없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었다. 네트워크 분야의 선두 기업인 시스코와의 협력 관계를 활용해, 5G 기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솔루션과 디지털 신호 사용이 가능한 경기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5G 경기장 설립 계획 및 목표
버라이즌과 시스코는 각종 분석 자료를 활용해, 체크인 대기 시간, 화장실 및 매점 사용 시간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관중들에게 비교적 대기 시간이 짧은 대기줄을 알려줄 디지털 신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의 인터페이스 방안도 개발하고자 한다.
동시에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디지털 신호와 경기장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활용해 관중들의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버라이즌과 시스코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체적 접촉이 없는 접근 과정,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관중 질서 유지 및 간편 결제 시스템 등을 모두 아우르는 안전한 경기장 사용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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