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구글의 어느 한 임원이 폭로한 바와 같이 틱톡이 구글의 검색 엔진 서비스를 장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의 최신 연구를 인용, 미국 틱톡 사용자 33%는 틱톡을 이용해 뉴스를 접한다고 보도했다. 22%를 기록한 2년 전보다 틱톡으로 뉴스를 접하는 사용자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을 이용한 뉴스 시청은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뚜렷하게 나타나는 흐름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페이스북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뉴스를 접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4%로, 54%를 기록한 2년 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틱톡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용 플랫폼에서 세계 이슈를 접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틱톡과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우려할 만한 조사 결과라고 덧붙였다. 미국 뉴스 미디어 버즈피드 뉴스는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직원이 틱톡의 미국 사용자 개인 데이터에 주기적으로 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 집권 시기부터 미국 의회는 틱톡이 미국 사용자 프라이버시 침해와 미국 국가 안보 위협 요소라는 점을 여러 차례 경고했다.
테크크런치는 젊은 사용자 집단이 뉴스와 현자 사건을 접하는 주요 수단으로 틱톡을 활용한다면, 교묘한 알고리즘 조작을 이용한 특정 국가 정부의 영향력 행사, 선동 광고 유포 작전에 노출될 위험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현재 전체 SNS 플랫폼 중 틱톡이 뉴스를 접하는 가장 주된 경로가 아니라는 점을 덧붙여 언급했다.
한편, 퓨 리서치 연구 센터는 페이스북과 틱톡에 이어 유튜브(25%), 트위터(14%), 인스타그램(13%) 순으로 뉴스를 접하는 주요 SNS 플랫폼이 된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