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IT 전문 매체 지디넷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마케팅 업무 사용 실태와 전망을 분석한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스포스(Salesforce)의 설문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세일스포스는 미국, 영국, 호주 마케팅 직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업무 현장에서의 생성형 AI 사용을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 응답자 51%는 현재 마케팅 업무에 생성형 AI 툴을 사용한다고 답변했다.
현재 마케팅 업무에 생성형 AI를 사용한다고 밝힌 응답자 57%는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그룹 또는 세그먼트 생성, 55%는 마케팅 캠페인 및 여정 계획 수립, 54%는 메시징 콘텐츠 개인화, 53%는 카피 테스트 및 실험, 53%는 SEO 전략 수립 및 최적화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조사에 응한 마케터 53%는 생성형 AI가 마케팅 업무의 판도를 바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마케터 사이에서 생성형 AI 도입 후 업무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된 사실에 특히 주목할 만한다. 마케터들은 생성형 AI 도입 시 주당 5시간 이상, 연간 한 달 이상 업무에 투자하는 시간을 절약해 더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마케터 71%는 생성형 AI 덕분에 바쁜 업무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으며, 또 다른 71%는 생성형 AI 채택 시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70%는 업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한다. 60%는 생성형 AI가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는 데 영향을 미치면서 마케팅 담당자의 업무가 바뀔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마케터가 생성형 AI 사용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것은 아니다. 마케팅 업무 시 생성형 AI 채택과 관련, 응답자 31%는 생성형 AI의 정확성과 품질을, 20%는 신뢰도를 우려 사항으로 지목했다.
또, 응답자 사이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잠재적 문제는 보안 문제(76%)이다. 이 밖에 73%는 생성형 AI에는 인간과 같은 전후 맥락 지식이 없다는 문제점을, 66%는 생성형 AI가 인간의 편견을 그대로 담은 결과물을 생성할 가능성을 잠재적인 문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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