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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최태원, 이혼소송 2라운드에 답답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2 05: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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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항소심 첫 변론…재산 형성 기여도 및 귀책사유 쟁점
SK 고강도 쇄신, 대한상의 2기 개막 앞두고 행보 제약 우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 의원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되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CWN 소미연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가사(家事)에 발목을 잡혔다. 그룹 비전을 이끌어가야 할 총수이자, 정부와 경제계 가교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광폭 행보가 예고됐지만 수년째 이어지는 이혼소송에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재계 안팎에선 최 회장이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권역별 해외 사업장 점검, 글로벌 협력 강화 추진에 속도가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혼소송은 오는 12일 본격화된다. 이날 서울고법에서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1심 재판부의 판결에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모두 불복하면서 소송전 2라운드를 맞았다. 최 회장의 항소는 사실상 맞대응 차원이다. 법원에서 인정한 재산분할액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노 관장의 위자료 청구를 인용한 부분을 문제삼았다.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기각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패소한 사람은 노 관장으로 평가됐다. 노 관장이 요구한 위자료 3억원, 최 회장의 SK㈜ 주식 650만주 분할에 비해 턱없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법원은 주식을 분할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최 회장이 상속·증여로 취득한 특유재산으로 결혼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노 관장은 '기여도'를 주장하며 항소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했다. 노 관장의 부친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첫해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27년 후다. 최 회장이 직접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혼외자의 존재를 알리며 이혼 의사를 밝혔다. 실제 최 회장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노 관장의 반대로 합의가 무산되자 이듬해 2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2019년 12월 맞소송을 냈다.

노 관장은 법률신문을 통해 "최 회장과 결혼해 세 자녀를 낳아 키웠고, 34년간 가정을 지켜왔다. 최 회장이 두 차례나 구속되고 회사가 위기에 처했을 때도 그의 곁을 지켰다"면서 "시카고대학 경제학부 박사과정에서 최 회장을 만났을 때부터 미래와 사회에 대한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눈 파트너였다"고 토로했다. 최 회장을 안팎으로 내조하며 사업을 현재 규모로 일구는데 배우자의 기여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 관장은 항소심 개시에 앞서 1조원에 웃도는 주식 대신 현금으로 2조원을 재산 분할해 달라는 내용의 증액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주당 가격이 1심 선고 당시인 2022년 12월 20만원대에서 올 초 16만원대로 떨어지자 현금을 요구하기로 입장을 바꿨다는 게 법조계의 공통된 해석이다. 위자료도 1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렸다. 이외 노 관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를 상대로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의 손배소 제기는 이혼 귀책사유에서 최 회장의 외도를 강조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실제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동거녀에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썼다"고 주장하며 "간통 행위로 상간녀가 취득한 이익이 크다면 이혼소송 위자료 산정에도 고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 이사장 측은 "악의적인 허위 사실"로 반박하며 "반소를 통해 이혼을 청구한지 3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 노 관장이 재산분할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의도로 제기된 소송"이라고 주장했다.

손배소는 지난 1월 18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오는 5월 차회 변론기일이 예정돼 있다. 최 회장으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10여년 가까이 계속된 이혼 이슈에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최 회장은 "개인적인 일로 사회적인 논란을 일으키는 게 부적절하다"며 양해를 구하면서도 "노 관장과의 혼인 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완전히 파탄이 나 있었다"고 토로했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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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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